본문 바로가기

일반 상식

TV 인치별 크기 및 최적 시청 거리 산출 방법

인치로 얘기하는 TV 크기, 도대체 얼마나 큰거야 ? 몇 cm야 ?


TV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맞닥뜨리 혼란스러움은 크기의 표현 방식이 너무나 생소하다는 것이다.


매장에 나가보면 TV 크기를 잘 쓰지도 않는 인치로 표기 한다. 그것도 화면의 대각선 길이로 나타낸다. 따라서 인치로 나타내는 TV 크기만으로는 도대체 TV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알기 어렵다.


TV가 사각형이니 가장 좋은 크기의 표현 방법은 가로, 세로, 깊이의 3가지로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단위도 인치보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미터나 센티미터를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국제적인 관례 및 표기의 단순 명료함을 위해 앞으로도 TV 크기는 인치로 나타내는 대각선 길이 체계가 주로 이용될 것 같다.


또한 TV의 화면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우리집 거실에 적정한 TV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작은 거실에 너무 큰 TV를 놓으면 오히려 시청에 방해가 되고 전기 요금만 많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TV 종류별 크기 및 최적의 시청 거리 산출 방법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우리 집 거실에 맞는 TV는 어떤 크기일까 ?

TV 판매 매장의 모습. Source: wikipedia.org



TV 종류별 화면 크기 및 최적 시청 거리

복잡한 계산식이나 원리를 설명 하기에 앞서 TV 크기 및 종류를 입력하면 TV의 폭, 넓이, 최소/최대 시청거리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한다.

아래 화면에서 TV크기(인치)를 입력하고 TV 종류가 와이드 스크린 TV인지, 구형 TV인지 선택한다. 이후 "조회" 버튼을 누르면 TV 크기나 최적 시청 거리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거실의 폭에 맞는 TV 크기를 결정 하려면 최소, 최대 시청 거리를 참조 하면 된다. 자신의 거실 크기에 따라 적절한 크기를 고르면 된다.




TV 종류에 따른 가로, 세로 비율의 차이 !


TV의 가로, 세로 크기는 당연히 그 비율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SD급 방송이 나오던 시절에는 TV 화면의 가로:세로 길이 비율이 4:3이었다. 가로가 세로에 비해 약간 큰 편이며, 정면에서 보면 정사각형 모습에 가까웠다.

그러나 고화질(HD) 방송이 시작되면서 점차 와이드 스크린(Wide screen) TV가 나오기 시작했다. 가로: 세로의 비율이 16:9로 가로가 세로에 비해 무척 길게 느껴진다. 이는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유사한 비율이며, 영상을 좀 더 풍부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TV의 가로, 세로 크기를 알려면 자신의 TV가 어떤 종류인지 알아야 된다.



TV의 가로, 세로 크기 계산 !


다음의 공식에 TV의 크기 및 종류를 대입하면 가로, 세로 및 면적을 계산할 수 있다. W(Width, 폭)는 가로, H(Height)는 높이, S는 면적이다. d는 TV의 대각선 길이(인치로 표현되는 TV 크기), r은 TV 종류별 가로:세로 비율이다. 4:3 TV의 경우 r=1.33, 16:9 TV의 경우 r=1.77이다.



 





위의 공식은 단순히 참고만 하면 된다. 위의 박스 안에 올려 놓은 프로그램에 계산 루틴이 들어 있어 자동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최적 시청 거리 계산


TV를 가까이에서 보려면 해상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화면에서 너무 가깝게 앉아 본다면 전체적인 그림이 아닌 점이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점으로 이루어진 TV 영상을 제대로 보려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야 한다.


구형 4:3 비율의 TV인 경우 화질이 낮아 TV 화면의 가로 길이의 3배에서 6배 거리가 적정하다. HD급으로 화질이 높아진 16:9 비율의 TV인 경우 화면 대각선 길이의 1.5배에서 3배 거리가 적당하다. 


그러나 적정 시청 거리는 통계적인 결과에 의한 추천 값이다. 따라서 개인별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자료로 활용하면 된다.



지나치게 큰 TV보다는 적정 크기가 눈 건강에도, 전기 절약에도 좋다 !


TV는 클수록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는 맞는 말도 틀린 말도 아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지나치게 큰 TV를 시청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또한 대형 TV의 경우 필연적으로 전력 소모량도 늘어난다. 이제는 LED 방식이 적용되어 예전보다 소비 전력이 낮지만 그래도 대형 TV의 상대적인 전력 소비량은 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위에 제시된 적정 거리를 참고하여 너무 크지 않은 TV를 구매하기 바란다. 그것은 개인의 건강에도,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지구의 고민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