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Blackbox)는 항공기에 장착되어 있는 비행 기록장치(Flight recorder)입니다. 비행기가 추락 되었을 떄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에 블랙박스의 회수는 무척 중요하며, 위치 파악이 무엇보다도 선결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넓고 깊은 바다 한 가운데 빠졌다면 이를 찾기가 무척 힘듭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항공기의 블랙박스에는 물속에서 작동하는 위치 송신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바다속 위치 송신기(Underwater Locator Beacon) 또는 바다속 음파 위치 송신기(Underwater Acoustic Beacon)이라고 합니다.


블랙박스에 장착된 바다속 위치 송신기, Source: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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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송신기는 물에 의해 작동 되며, 물에 침수되면 이를 알아채고 자동적으로 켜집니다. 이후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를 규칙적으로 발생 시킵니다. 위치 송신기에 의해 1초에 한번씩 37.5KHz의 초음파가 만들어집니다.


물속에서 음파가 잘 전달 되기에 배나 잠수함에 달려 있는 음향 탐지기인 소나로 이를 감지하여 위치를 알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기기 역시 동작하려면 항공기 추락이라는 극한 상황에서의 압력과 열을 견뎌 내야만 합니다. 따라서 튼튼하게 만들어지며, 전원 역시 독립적으로 존재합니다.


위치 송신기는 30일간 동작 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박스 회수 작업은 30일 이내에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러한 제한 요소가 블랙박스 회수 작업을 서두르게 만듭니다.


그러나 2014년 3월 발생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실종 사고처럼 조사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에 동작 시간 연장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동작 시간인 30일을 90일로 늘리는 것이 그것입니다.


동작 시간이 늘어나면 전원 용량과 내압 등의 설계 기준이 높아지기에 단가 상승 및 무게 증가가 수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사고의 재발을 막아야 하기에 이러한 설계 기준 연장 논의는 의미있어 보입니다.


위치 송신기의 도움을 받아 실종된 항공기의 블랙박스가 빨리 찾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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