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자제품들은 정말 품질이 좋게 만들어져 나옵니다. 그러나 사용하다 보면 발생하는 고장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사용 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의 대형 제품, 고가 제품이 고장나면 A/S 센터에 가거나 수리기사가 와서 제품을 고쳐 줍니다.


그런데 자신이 구매한 소모품 성격의 USB 메모리나 이어폰 등도 A/S 센터에서 수리 가능한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예를 들어 USB 메모리의 경우 한순간의 부주의로 발로 밟는다거나 다른 것과 부딪쳐 커넥터 부분이 꺽이는 경우 고장이 납니다. 물론 저장했던 내용들을 읽을 수 없어 난감해집니다.


이어폰의 경우 오래 사용하다보면 선이 내부에서 약간 끊어져 접촉 불량이 생기기도 합니다. 모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며, 이것들을 고치고 싶어집니다.



그렇다면 가전업체의 A/S(After Service, AS) 센터에서 이것을 수리해 줄까요 ?


A/S 센터의 수리 방법은 대부분 보드 교환 방식을 택합니다. 예를 들어 TV에서 영상 신호 입출력을 담당하는 AD보드가 고장나면 해당 AD 보드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물론 AD 보드를 점검해 보면 단지 1개 또는 몇개의 간단한 부품이 고장 났을 수도 있지만 보드 교환 방식을 이용합니다.


아래는 보드에 들어있는 조그마한 부품의 예제 사진입니다. 정말 작아서 이것을 떼었다가 붙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 됩니다. 성냥개비와 크기를 비교해 보면 얼마나 작은지 상대적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A/S 센터는 왜 이런 수리 방식을 택할까요 ? 해당 보드의 고장난 부품을 찾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한 오래 사용하다보면 보드 내의 다른 부품도 고장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보드 교체 방식을 택하게 됩니다.


물론 보드 교체를 하면 수리비가 더 나오겠지만 이것 역시 소비자가 부담하니 A/S 센터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보드의 직접 수리 방식 대신 보드 교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


신속하게 고장 수리를 받는 대신 수리비가 증가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USB 메모리나 이어폰 등과 같은 소모품 성격의 제품 수리는 A/S 센터에서 해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사님께 잘 얘기해 보면 수리 해 줄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사설 A/S 업체는 모든 것을 직접 수리합니다. 교체해 줄 보드를 받을 수 없으니 부품 단위로 수리하는 것이지요 ! 또한 그것이 가전업체 A/S 센터와의 차별화 포인트이니까요 ! 심지어 그들은 수리 제품의 제조업체가 어디인지도 따지지 않습니다.


만약 소모품 성격의 가전제품이나 무상 서비스 기간이 지난 제품의 고장 수리를 해야 한다면 사설 A/S 업체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자제품이 고장나면 수리하여 사용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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