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흐렸는데 오늘은 해가 떠 맑네요 !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멀리 나온 것도 아니고 아파트 주변입니다.


원래 멀리 나가는 것을 싫어 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주변에도 아름다운 풍경이 많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으니 너무 멋있네요. 그러나 사진 찍는다고 꽃들을 괴롭히지는 않았습니다. 줌 카메라로 멀리서 찍었으니까요 ! 70~210mm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 중의 하나는 목련입니다. 물론 진달래나 개나리가 더 일찍 펴나 봄의 풍경 중에서 목련만큼 선 굵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나무는 없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처럼 소담스런 꽃을 피웠습니다. 멀리 있는 다른 꽃들을 배경으로 백목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무 밑을 보니 벌써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너무 약해서 바람에, 비에 금방 떨어지고 마는 목련 나무 꽃잎이 아깝기만 합니다.




멀리 아파트 창문과 겹쳐져 목련꽃이 오후의 빛을 받아 더욱 하얀색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각도만 달리해도 또 다른 아름다움이 전해져 오니 자연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줄기를 꺽어 집에 꾳병에 담아 두고 싶은데 그래서는 안 되겠지요. 원래 있던 자리에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이 좋으니까요 !



아래의 나무는 어떤 것인지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아파트 화분에 심어져 있는 그리 크지 않은 나무인데 이렇게 작고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주변의 다른  꽃봉우리들은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나무는 앞으로도 예쁜 꽃을 상당 기간 갖고 있을 것 같네요.


큰 잎의 백목련도 좋으나 이렇게 앙증 맞은 작은 꽃잎도 좋습니다.


꽃을 클로즈업 해서 찍었습니다. 그러니 약간 어둡게 찍혔네요. 물론 보정을 할 수 있으나 그대로 두었습니다. 실제의 모습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DSLR로 사진을 찍을 때 좋은 점은 이렇게 배경이 예쁘게 없어지는 아웃 포커싱에 있는 것 같습니다. 뒤에 군더더기 배경이 뿌옇게 처리 되어 오히려 중앙에 있는 꽃잎이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오늘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네요 !


그런데 이런 꽃에 벌이 하나도 없네요. 도심이라 없는 것인지, 이 꽃은 꿀이 없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꿀벌에게 묻고 싶은데 물어볼 수가 없는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시간이 나면 아파트 주변을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모습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봄에 마음이 정화되면 모든 일이 흥미롭고 잘 될 것 같습니다.


봄의 기운이 몸과 마음에 스며 들어 여러분 모두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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