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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상식

침몰하는 배에서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을까?

전남 진도 근처에서 세월호라는 여객선이 침몰하여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TV 뉴스 속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파고 듭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고는 당연히 예방하고 막아야 하겠지만 확률의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밖에 없고, 실제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금번 여객선 사고를 계기로 배가 침몰할 때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작성을 위해 참고한 곳은 다음입니다(출처).





배에 탑승 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배는 침몰이라는 비상 상황을 고려하여 설계 됩니다. 따라서 배에는 탈출 시의 비상 경로 지도, 구명정, 구명조끼 등이 반드시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배가 출항 하기 전에 반드시 안내 방송을 통해 그러한 것들이 어디 있는지 안내를 해 줍니다. 그러나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해 있기에 그냥 흘려 듣게 됩니다. 나중에 닥칠지도 모를 비상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켜 줄 수 있는데 이걸 무시하는 것이지요. 안내 방송 청취의 중요성을 인지해야만 한다.


따라서 대형, 소형 선박을 불문하고 배에 탑승하자마자 구명조끼가 어디에 있는지, 구명보트(Life boat)의 위치  및 비상 탈출 경로(Evacuation Map)를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바다 위에서는 수영이 아닌 떠 있는 방법이 더 중요


수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바다 위에서도 생존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수영은 민물 수영과 무척 다릅니다. 바닷물이 차갑고 파도가 높으며, 수영으로 육지에 도달하기에는 지나치게 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다 위에서의 과도한 수영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조기 소진하여 오히려 구조 될 확률을 떨어 뜨립니다. 또한 수영을 통한 물결 또는 소음이 상어 등의 무서운 존재들을 끌어 들일 가능성도 있지요 !


따라서 비상 상황으로 바닷물에 들어 갔다면 수영보다는 어떻게 떠 있을 것인지, 떠 있는 물체를 확보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구명 조끼 외에 뜰 수 있는 물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배가 침몰하고 있을 때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배가 침몰한다는 것을 인지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침착해야 된다는 충고를 수없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평정심을 잃는 것은 문제 해결이나 생존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완벽한 침착함은 힘들겠지만 차분해지려고 노력하고, 빨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비상 상황 시에 선장의 지시에 집중하고 이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 배가 침몰하는데 선장이 제자리를 지키라는 지시를 했다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상황이나 적정성은 향후 조사를 통해 판단해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일부 사고의 경우 선장과 선원이 승객들보다 먼저 대피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선장의 지시를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 판단을 잘 해야 합니다.



비상 시를 대비한 물품의 준비 필요


배가 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명정까지 도달하지 못한다거나,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구명정이 없다면 뜰 수 있는 물체를 빨리 확보 해야 합니다. 구명 조끼는 당연히 확보해야 할 것이구요.


생각보다 배에 뜰 수 있는 물체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생존자들을 보면 나무박스 등에 의지하여 구조를 기다린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구조가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한 물품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나침반(Compass), 플래쉬라이트(Flashlight), 방수 성냥(Waterproof matches), 칼, 생수, 신호용 거울(빛을 비춰 구조 비행기에 신호를 보낼 수 있음). 비상 의약품(First aid kit), 비상 식량(Energy food) 등입니다.


생존 및 구조에 대한 긍정적 생각의 중요성 !


무엇이든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합니다. 배의 침몰이라는 극한 상황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상황이 악화 되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


구명조끼만을 입고 차가운 바다 물 속에 들어가 있다면 잠이 들지 않도록 노력 해야만 합니다. 차가운 바닷물에 체온이 떨어져 잠이 들고 결국 생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승객들의 구조는 글을 쓰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승객들이 하루빨리 발견되고 아픔이 최소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