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요즘 공공 장소에 가 보면 편리한 시설물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 중에 하나가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 엘리베이터입니다. 그런데 비슷비슷한 이것들이 어떤 차이가 있고 용도는 어떻게 틀린 것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에 대해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무빙 워크(Moving walk 또는 Moving walkways)

무빙 워크는 아래 사진에 있는 것처럼 평평한 면에서 걷기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진 시설물입니다. 통상 걷는 거리가 긴 공항 등에 설치 됩니다.

무빙 워크에 서 있기만 해도 이동할 수 있으며, 무빙 워크에서도 걷는다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 설치되어 있는 무빙워크, Source: wikipedia.org

또한 무거운 짐이 있다면 무빙워크에 올려만 두어도 이동 되므로 편리합니다. 해외 출장 시 무거운 가방을 갖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면 무척 불편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그러나 무빙워크는 그 특성상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빙 워크는 통상 평면에 설치되나 약간의 경사지에 설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Moving walkway라는 영어 원문 표현으로도 걷기(Walk)를 보조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켤레이터(Escalator)

아래 사진은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입니다. 한 눈으로봐도 경사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가 서 있는 면이 평면이 아니고 계단 형태입니다. 따라서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빨리 이동하려면 걸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컬레이터는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설치된 시설물입니다.

에스컬레이터 모습, Source: wikipedia.org

에스컬레이터의 영어 단어인 Escalator는 올라가는 것을 도와 주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특이하게도 계단이 나무도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고풍스런 느낌에 왠지 이용해 보고 싶네요 !

에스컬레이터는 백화점 등의 쇼핑 공간에서 효율성이 높습니다. 타고 오르내리면서 물건도 구경하고 기다릴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Elevator)

아래 사진은 엘리베이터 모습입니다. 에스컬레이터가 경사지에 설치 되어 있다면, 엘리베이터는 수직 방향으로 시설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이용자는 엘리베이터에 서 있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진보적인 형태의 시설물이나 한번에 탈 수 있는 인원에 제한이 있습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끊임없이 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나 무빙 워크가 더 좋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영어 단어는 Elevator로 영국 등의 영국 문화권에서는 이를 리프트(Lift)라 표현 합니다. 필자가 영국에 처음 출장 갔을 때 낯설었던 것 중의 하나가 엘리베이터에 대한 표현이 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무빙 워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는 각각 설치 환경이 평지, 경사지, 수직 방향으로 다릅니다. 또한 각 환경에 최적화 된 것이기에 어떤 것이 더 좋다라고 말할 수 없으며, 통상 건물 또는 시설물에 이 3개가 함께 시설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모두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훌륭한 발명품임에 틀림없습니다.